so many soulmates.
from 잡담. 2012/01/30 03:42







+ 일요일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간다. 보통은 늦잠을 자기 일쑤여서 없다시피 한 시간이(늦잠 자체가 보약이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굴러간다는 점에서 일단 플러스. 게다가 내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기엔 이 시간대가 나쁘진 않다. 바지런하게 움직이는 여자아이들 남자아이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도 어쩌면 또 하나의 재미이다. 심지어 역전 다이소의 알바생도 평소와는 다르다. 일요일은 뭔가 특이하다.




+ 도서관은

자동화 되어 들어가서부터 나올 때까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반납도 대출도 모두 기계화 되어있다. 이렇다 보면 사서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노무현 정부 때 영부인 권양숙 여사가 도서관 활성화 관련 업무를 봤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 확실히 변화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뭐가 문제인지 내가 가는 곳의 사서는 언제나 바뀌고 또한 불친절하다. 안타깝게도... 이십년 가까이 도서관을 이용해왔지만, 오늘 본 대출 및 반납 자동화 기계가 그리도 반갑게 여겨진 건.. 어쩌면 사서의 탓도 있을 것 같다. 알아서들 잘 하시겠지만서도.




+ 덱스터보다는

뎁이 걱정.
손대는 남자마다 죽고, 다치고, 사람을 죽이고... 거기다 오빠가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면 분명히 멘탈붕괴.
I'll rather go to fucking loony bin 이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
살아남아, 뎁. I'm broken의 상황은 덱스터보단 자기가 더 문제야.

여담. 뎁의 남자들 중 런디가 제일 섹시했다.
이건 나의 과거와도 관계가 있지만.. 가장 마음 아프기도 했고.





+ 많은 soulmates는,

어쩌면, 하나의 soulmate를 갖지 못한 사람의 보험 같은 걸지도 몰라

삶은 그저 직소퍼즐 같아서,
꼭 들어맞는 soulmate 없이
파편처럼 조각나 흩어진 자신의 조각을 찾으려
그저 방황하고 있는 거야.
심하게 말하면 soulmate가 뭔지도 모르는 거지.
그저 착각일 뿐.

너무 슬퍼하진 말아요.
당신은 충분히 다정하고 사랑스러우니까.